작가 한성우(28)씨는 꿈틀거리는 작업실의 풍경을 그린다. 물감덩어리를 으깨고 휘젓는 격렬한 붓질로 작업실 드로잉을 뒤덮어버린다. 창문과 탁자 등의 윤곽만 드러날 뿐 작가의 공간은 뒤엉킨 선과 회색빛 색감이 번득이는 추상의 세계로 변한다. 작가만의 생각과 감정을 필터 삼아 주관적 풍경을 좇아온 그의 근작들이 20일까지 서울 동빙고동 갤러리 비엠에서 선보인다. (02)797-3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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