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손가락에서 풍성하고 깊은 색깔들이 몽울몽울 피어올랐다. 서울 소격동 갤러리 현대에서 만나는 중견화가 도윤희(54)씨의 개인전 ‘나이트 블로섬’(Night Blossom)은 어둠 속에 빛나는 밤의 다채로운 색깔들을 표현한다. 붓 대신 손으로 문질러 빚은 화폭에서 은은하게 어울린 분홍과 보라 등의 색채 이미지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12일까지. (02)228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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