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연극축제가 풍성하다. 제27회 거창국제연극제가 이달 24일~8월9일 거창군 수승대 일원 야외극장과 거창문화원 등에서 열린다. 낮에는 시원한 계곡에서 풍덩, 밤에는 연극의 바다에 풍덩 빠지는 콘셉트다. 해외 10개 팀 등 20개 팀이 54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055)808-8786. 통영에선 제7회 통영연극예술축제가 19일까지 시민문화회관 등에서 열린다. (055)645-6379.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제23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도 이달 21일~8월2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아르코예술극장,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 등에서 펼쳐진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이 많다. (02)745-5862. 같은 기간 제17회 서울변방연극제가 서울 곳곳에서 진행된다. 시민모금으로 진행하며, <게공선> 등을 올린다. (010)3256-2625.
여름은 록의 계절이다. 24일 열리는 ‘2015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을 시작으로 8월7일부터 9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진행되는 ‘201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 같은 기간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5 부산록페스티벌’ 등이 줄을 잇는다. 외국 유명뮤지션만이 록 페스티벌의 얼굴이 아니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김창완, 서태지가 공연하며 부산엔 이승환, 장미여관 등이 온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료로 진행되던 음악축제인 부산록페스티벌은 내년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제17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오는 8월5~12일까지 신촌 연세대 대강당, 아트레온 등에서 열린다. 영화제에서는 41개국 188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동명 판타지 에니메이션을 실사판으로 연출한 <마녀 배달부 키키>(감독 시즈미 다카시)다. (02)775-0501.
손준현 남은주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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