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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브라보! 대관령

등록 2015-08-02 21:07

대관령음악제의 한 장면.
대관령음악제의 한 장면.
‘22일 감동’ 대관령음악제 내일 폐막
티에리 에스케슈 신곡 첫 무대도
건반 위를 질주하던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손이 멈췄다. 그리고 건반 아래로 손을 천천히 내렸다. “브라보! 브라보!” 환호가 쏟아졌다. 정명화, 정경화 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비롯한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쳤다. 7월3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 객석은 새로 작곡된 현대음악의 감동에 들썩였다. 프랑스의 저명한 작곡가이자 오르간 연주자인 티에리 에스케슈가 음악제의 위촉을 받아 완성한 ‘6중주’ 세계 초연 무대(사진)였다. 옆자리에 앉은 최은규 음악평론가는 “곡이 정말 좋네요”라고 했다.

7월14일 개막한 제12회 대관령음악제에는 3개의 세계 초연, 1개의 아시아 초연, 그리고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하프시코드 주자 데뷔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또 세계 3대 콩쿠르의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특별무대와 음악제 최초로 시도된 즉흥연주도 마련됐다.

1일엔 그레고리 돌바시안 안무의 라벨의 <볼레로>도 세계 초연됐다. 이번 음악제를 위해 만든 춤으로 서희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수석발레리나와 프랑스 출신의 발레리노 알렉상드르 암무디가 무대를 꾸몄다. 이 두 춤꾼은 7월30일 리엄 스칼릿 안무의 <비가 올 확률>도 아시아 초연했다.

2일 브람스의 ‘현악 6중주 2번 사장조’를 마지막으로, 이번 음악제의 하이라이트인 ‘저명연주가 시리즈’가 끝났다. ‘프랑스 스타일’(프렌치 시크)을 내걸고 22일간 모두 63곡 중 32곡을 프랑스 곡으로 꾸민 대관령국제음악제는 4일 공식일정을 마친다.

대관령/손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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