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일정
최소리와 자유인 콘서트 ‘벽(癖)’ 15일 저녁 7시/서울 세종대 대양홀, 21~26일 평일·토요일 저녁 8시, 일요일 오후 6시/서울 청담동 씨어터드림 록밴드 ‘백두산’의 드러머였던 최소리가 스틱 6개를 신들린 듯 움직인다. 그가 발명한 갖가지 타악기는 그의 손놀림에 맞춰 깊이 있는 울림을 자아낸다. 여기에 8인조 그룹 ‘자유인’의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연주가 얹힌다. 피리, 전자피리, 태평소, 대금, 퍼커션, 키보드 등이 버무려내는 소리다. 빛으로 ‘연주’하는 김안식이 ‘물의 피아노’라는 주제로 창작 퍼포먼스도 보여준다. 소음성·신경성 난청질환을 앓고 있는 최소리는 타악기의 울림에 매료돼 스틱을 놓지 못한다. 그만큼 마력을 알기에 이번 공연에서 “보고 난 뒤 감동한 만큼 관람료를 내라”고 내걸었다. (02)3443-3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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