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츠 퀸텟
한국 연주자 조성현(플루트)·함경(오보에)·김한(클라리넷)씨가 참여한 ‘파이츠 퀸텟’이 18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폐막한 ‘카를 닐센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 콩쿠르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작곡가 카를 닐센의 탄생 150돌을 기념해 작곡가의 실내악 작품 가운데 현악사중주와 목관오중주 작품을 재조명하기 위해 열렸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전했다.
2012년 결성된 파이츠 퀸텟은 금호영재 출신인 이들 한국인 3명과 포르투갈 호른 연주자 리카르도 실바, 일본 바순 연주자 고야마 리에로 구성된 목관오중주단이다. 조씨 지난해부터 독일 명문 악단인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을 맡고 있다. 함씨는 내년 1월부터 독일 명문 오페라극장인 오케스트라 하노버 슈타츠오퍼에서 오보에 수석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영국 길드홀음악연극학교에 재학중인 김씨는 교환학생으로 선발돼 내년 독일 뤼베크 국립음악대학에서 한 학기 동안 세계 최고의 클라리넷 연주자로 손꼽히는 자비네 마이어에게서 지도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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