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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비발디 ‘사계’와 피아졸라 ‘사계’가 만나면

등록 2016-01-17 20:45

실내악단 ‘이무지치’. 사진 아카디아 제공
실내악단 ‘이무지치’. 사진 아카디아 제공
세계최고 실내악단 ‘이무지치’
이달 한국서 ‘두 사계’ 들려줘
비발디의 ‘사계’와 피아졸라의 ‘사계’를 한꺼번에 만난다. 그것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실내악단 ‘이무지치’의 연주로 만난다. 이무지치는 트레이드마크인 비발디의 ‘사계’는 물론,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사계’를 포함한 새로운 레퍼토리를 들고 이달 한국을 찾는다.

이무지치가 직접 기획한 첫번째 월드투어 협연인 이번 연주회는 바로크음악과 라틴의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남반구와 북반구를 오가는 정반대 계절의 ‘사계’를 선보이는 색다른 자리다. 이탈리아 출신 연주자로 구성된 세계 최고의 실내악단 이무지치는 바이올리니스트 6명, 비올리스트 2명, 첼리스트 2명, 더블베이스와 쳄발로 주자가 각 1명이다. 1952년 창단 이래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하며 모두 1억5000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올리는 등 비발디 ‘사계’의 최고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이무지치가 이번에 레퍼토리로 들고 온 피아졸라는 탱고와 반도네오니스트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곡가다. 우리 귀에도 친숙한 ‘리베르탱고’, ‘망각’ 등으로 독창적인 아르헨티나 탱고의 시대를 열었다. 피아졸라의 ‘사계’는 현악으로 연주하는 게 유명하지만 애초 반도네온을 위한 곡으로 작곡됐다.

이무지치는 피아졸라의 의도를 구현하기 위해 우루과이 출신 반도네온 대가 엑토르 파사레야(파사렐라)와 이번 연주를 함께한다. 8살 때 ‘탱고의 영혼’으로 불리는 반도네온을 배우기 시작한 그는 1994년 루이스 바칼로브와 공동으로 영화 <포스트맨>의 주제곡을 만들고, 2011년 정명훈과 협연한 ‘미사탱고’가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오는 26일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 27일 청주 예술의전당, 28일 창원 성산아트홀, 29일과 30일 서울 예술의전당 아이비케이(IBK)챔버홀, 3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월2일 충남 금산다락원, 3일 부산문화회관. 070-7434-4502.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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