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호씨. 사진 연낙재 제공
‘한국춤의 대가’ 국수호(68)씨가 ‘한성준예술상’을 받는다. 춤자료관 연낙재(관장 성기숙 한예종 교수)와 한국춤문화유산기념사업회는 15일 ‘제2회 한성준예술상’ 수상자로 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을 선정했다.
국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로 서울예술단,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서울시 문화재위원을 지냈다.
이 상은 ‘우리춤의 아버지’로 불리는 근대 전통춤의 거장 한성준(1874~1941) 선생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제정됐다.
심사위원회는 “국씨는 한국춤의 언어로 순수 예술성과 대중성을 표방한 창작작업을 통해 한국적, 나아가 동양적 춤 소재의 개발과 우리다운 극장춤의 양식화 및 공연미학을 구축하는 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은 오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한다. (02)741-2808.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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