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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1000원으로 듣는 ‘공주는 잠 못이루고’

등록 2016-02-25 20:03

함신익의 심포니송 ‘천원짜리 콘서트’

내달 13일 문화소외계층 위해 개최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등 들려줘
천원짜리 콘서트
천원짜리 콘서트

학생이라면 단돈 1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음악 공연이 마련됐다. 지휘자 함신익 예술감독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심포니송’이 다음달 1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여는 ‘천원짜리 콘서트’다. 클래식음악을 접하기 쉽지 않은 청소년과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시리즈의 하나로 지난해 1월에 이은 두번째 기획콘서트다.

함 예술감독의 지휘로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4번’ 4악장, 드보르자크의 ‘슬라브무곡’ 15번,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1번을 비롯해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베르디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잠들지 말라’(Nessu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로도 알려짐) 등 비교적 귀에 익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특히 공연 1시간 전에는 심포니송 단원들과 함께하는 악기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미래의 지휘자와 연주자를 꿈꾸는 청소년과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어린이들에게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함신익 예술감독
함신익 예술감독
함신익이 2014년 창단한 심포니송은 서울 예술의전당 마스터즈 시리즈 등을 통해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여왔고,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윙바디 콘서트’로 클래식음악계와 관객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 눈에 띄는 연주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다. ‘카르멘 환상곡’을 연주하는 그는 지난해 8월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리사이틀을 연 세계적인 연주자다.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바이올린콩쿠르 우승, 53회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및 파가니니 카프리스 특별상, 일본 나고야 무네쓰구 국제콩쿠르 우승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테너 김동원은 <투란도트> 중 ‘잠들지 말라’, 라라의 ‘그라나다’를 부를 예정이다. 관람료는 초·중·고·대학생 및 청소년 1000원. 일반석 1만원. (02)580-1300.

심포니송은 이어 같은 달 20일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 음악으로 채운 음악회를 연다. ‘프랑스 음악을 아시나요?’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 공연에서는 라벨의 ‘바다’,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생상스의 피아노협주곡 등 대표적 프랑스 작곡가의 명작을 연주한다. 협연자는 피아니스트 유영욱이다.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사진 심포니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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