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니 작곡의 <청교도>와 <노르마>, 도니제티 작곡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와 <사랑의 묘약>…. 죽기 전에 꼭 들어봐야 할 아리아를 모은 연주회가 마련됐다. 이운형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두번째 정기음악회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오페라 버킷’ 무대다.
이운형문화재단은 국립오페라단 후원회장을 지낸 고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오페라 사랑을 기려 미래가 기대되는 성악가들을 후원하고 있다. 현재 후원중인 성악가는 소프라노 이명주·황수미·박혜상, 바리톤 김주택·최인식, 테너 김범진·김승직 등이다.
이번 ‘오페라 버킷’ 음악회에는 세계 5대 오페라극장의 주역으로 떠오른 테너 김재형, 유럽에서 연기와 기량을 인정받은 소프라노 박현주 등이 무대를 빛낸다. 이운형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바리톤 김주택과 최인식, 테너 김범진과 김승직 등 젊은 성악가들도 무대에 함께한다. 이들은 ‘그 누가 나의 슬픔을 거두어 주리’(Chi mi frena in tal momento), ‘날개를 펴고 하늘로 간 그대여’(Tu che a dio spiegasti)’ 등을 들려준다. 이 밖에도 첼리스트 양성원,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플루티스트 오신정이 출연하며 ‘조이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전석 초대. 오는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아이비케이(IBK)챔버홀.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사진 이운형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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