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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35년 전 떠날땐 다시 노래할 날 상상 못했죠”

등록 2016-03-14 19:12

박인희씨
박인희씨
컴백공연하는 ‘포크1세대’ 박인희씨
1970년대 ‘1세대 여성 포크 가수’ 박인희(71)씨의 목소리는 떨렸다. 그러나 통기타 반주에 맞춰 ‘그리운 사람끼리’를 부르는 그의 음색은 여전히 청아하고 창법은 단정했다.

“살아가면서 정말 이런 날이 오리라고 상상을 못했어요. 잠깐 노래를 했고 제가 좋아하는 방송을 하다가 떠났는데 많은 분이 기다려주시고, 다시 얼굴을 마주 보며 얘기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81년 미국으로 홀연히 떠난 지 35년 만에 컴백 공연을 여는 박씨는 1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오는 4월30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5월8일 일산, 15일 수원, 22일 대전 등을 전국을 돌며 ‘박인희 컴백 콘서트-그리운 사람끼리’를 연다. 그는 70년대에도 개인 공연을 연 적이 없어 사실상 데뷔 이후 첫 단독 공연이기도 하다.

그는 10여 년 전 미국 샌타모니카에서 만난 팬이 여전히 기억해줘 큰 감동을 받았고, 자신의 팬카페가 운영되고 있다는 얘기도 전해 들었다고 했다.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에 다시 노래를 만들기 시작해 60여 편을 완성했다. 마침 세시봉 공연기획사에서 지난해 미국으로 찾아와 공연 제안을 하자 컴백을 결심했다. 숙명여대 불문과 출신인 박씨는 69년 이필원씨와 국내 첫 혼성듀엣인 ‘뚜아에무아’로 데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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