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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서울국제음악제’ 지원1차 붙었는데 2차 탈락 예술위 심사 외압 의혹

등록 2016-03-29 20:51

류재준 감독 “로비 있었단 말 들어”
세계적 작곡가로 꼽히는 류재준 작곡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행사지원사업 심사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류 작곡가는 29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예술위의 심사 과정에서 한 심사위원이 ‘통과’로 올린 결과를 예술위에서 제외시켰다는 말을 그 심사위원으로부터 들었다. ‘서울국제음악제’가 1차에선 통과됐는데, 2차에서는 제외됐다. 예술위가 심사위원에게 1차 결과와 달리 자신들이 선정한 사업 명단을 주며 사인을 요구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심사위원이 2차 결과가 바뀐 이유에 대해 묻자 예술위 담당자가 “로비가 문제였다”고 답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류 작곡가는 2009년부터 서울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아왔다. 예술위는 매년 민간 응모를 받아 공연예술행사 지원 대상을 결정하며, 올해도 지난 2월 1, 2차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류 작곡가는 “예술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명한 지원과 평가인데, 심사위원이 선정한 항목을 마음대로 제외시키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것만 지원하는 일이 어떻게 벌어진 것인지 예술위는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예술위는 해명자료를 내어 “서울국제음악제의 경우 우선순위에 들지 못해 선정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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