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철
국립현대미술관은 31일 현대카드, 뉴욕 현대미술관과 공동주최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2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6’의 최종 건축가로 신스랩 아키텍처(신형철·42)를 선정했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은 뉴욕 현대미술관이 젊은 건축가를 발굴해 프로젝트 기회를 주고자 1998년 시작됐다. 이탈리아 로마 국립21세기미술관, 터키 이스탄불 현대미술관, 칠레 산티아고 콘스트룩토 등이 국제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은 2014년부터 현대카드와 제휴해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 그르노블 국립대 교수로 재직 중인 신씨는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신스랩 아키텍처를 통해 제안한 ‘템플’은 버려진 선박 내부를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작품으로, 규모와 조형성, 재활용 등 3개 개념을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다.
작품 제목 ‘템플’은 템퍼러리(temporary)와 템플(temple)을 합성해 만든 단어로 여름 한 철 임시 설치되는 파빌리온 형태의 명상 공간을 나타낸다. 신스랩 아키텍처는 1천만원의 상금과 별도의 작품제작·설치 지원을 받는다.
전시는 7월6일~10월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서 이뤄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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