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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슈베르트 대장정’ 4번째 여정

등록 2016-06-13 11:31수정 2016-06-13 11:38

18일 4·14·20번 연주
김정원 ‘피아노 소나타 전곡’ 도전

피아니스트 김정원(41)이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4번째 무대에 오른다.

그동안 국내 연주자들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나 쇼팽 피아노 협주곡 등을 전곡 연주한 적은 있었지만, 슈베르트 소나타 전곡 연주에 도전한 것은 김정원이 처음이다. 2014년 8월 연주회를 열며 전곡 연주의 대장정을 시작해, 지난해 2번 연주회를 더해 1년 새 3번의 리사이틀을 통해 모두 9곡을 연주했다. 이제 4번째 리사이틀을 마치면 모두 21곡인 전곡 연주 대장정의 반환점을 돌게 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소나타 4번 가단조 D537, 14번 가단조 D784, 20번 가장조 D959를 연주한다. D537은 지난 세 번째 공연에서 연주한 곡이지만 2악장이 D959의 4악장과 멜로디가 같아, 다시 한 번 연주해 두 곡을 한 묶음으로 엮기로 했다. 공연장에서 감상할 때 유념해서 들으면 좋은 감상포인트가 될 것이다.

지난해 9월에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시리즈의 첫번째 성과물인 음반이 도이치그라모폰에서 나왔다. 전곡 시리즈 첫번째와 두번째 리사이틀에서 선보인 슈베르트 소나타 6곡을 시디(CD) 3장에 나눠 담은 음반이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공연장의 생생함과 슈베르트의 정서가 유려하게 담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정원은 이번 네번째 리사이틀에 이어 2018년 다섯번째 리사이틀과 함께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집 음반을 낼 계획이다.

김정원은 섬세한 감성과 강력한 에너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피아니스트다. ‘건반 위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머리 페라이어는 “따뜻한 감성과 판타지, 아이디어가 넘쳐 시종일관 청중을 사로잡는 연주”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와 프랑스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친 김정원은 경희대 음대 피아노과 교수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리사이틀은 오는 18일 저녁 7시 서울 엘지(LG)아트센터. (070)8879-8485.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사진 아트앤아티스트 제공

피아니스트 김정원. 사진 아트엔아티스트 제공
피아니스트 김정원. 사진 아트엔아티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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