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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월드뮤직그룹 세움, ‘국악+재즈’ 장르를 세웠어요

등록 2016-06-29 11:34수정 2016-06-29 20:08

내달부터 해외순회 공연 시작
창단 5년만에 호평받고 입지 다져
5개국서 앨범 내고 해외연주 빼곡
월드뮤직그룹 세움.
월드뮤직그룹 세움.
창단한 지 5년, 월드뮤직그룹 ‘세움’(SE:UM)은 자신들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세움은 지난해 ‘2015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연주와 최우수 크로스오버 2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만점인 ‘별 다섯개’ 평점을 얻었다. 올해에도 하반기 미국, 러시아, 중동 연주를 계획하고 있다. 고음질 디지털 음반 <코리안 브레스>는 이미 독일, 일본, 영국, 미국, 캐나다 등 5개국 음원시장에서 발매됐다.

세움은 사물놀이, 풍물, 산조, 판소리, 무속 등 한국 고유 장단을 바탕으로 재즈와 월드뮤직과 창의적 결합을 시도해왔다. 대표 유세움을 주축으로 색소폰 김성완, 콘트라베이스 김성배, 트럼펫 하승국, 가야금 이준, 전통타악과 구음의 이민형 등 남성 5인의 연주자가 활동중이다. 세움은 국악이나 재즈라는 하나의 장르로 설명하기 힘든 세움만의 장르를 구축하려 한다. 그래서 좀 건방져 보이지만 그냥 “세움이라는 장르로 불러달라”고 한다.

세움을 대표하는 음반 <코리안 브레스>는 한국음악 특유의 선율과 장단 위에 재즈의 완성도 높은 연주를 얹었다. 음울한 도시와 인간의 고뇌하는 내면을 담은 듯한 연주곡 ‘심연’, 역동적인 장단이 돋보이는 ‘이면’, 백석의 시를 모티브로 한 ‘물 내’, 동해안 별신굿 가락을 재해석한 ‘사계화’ 등이 주요 레퍼토리다.

윤중강 평론가는 사회관계통신망(SNS)을 통해, 가야금(이준), 타악과 구음(이민형), 색소폰(김성완) 등 연주자를 일일이 거명하며 앨범을 높이 샀다. “악기의 긴장감을 끌고 가지만 꽤 많은 공간을 비워둔다는 점”이 매력이며 “세움이 이제 음악적 기반이 탄탄해졌고 음반이나 공연을 통해서 자신들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세움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공연에 나선다. 7월14~21일에는 러시아 이르쿠츠크 국립극장의 초청을 받아 ‘코리안 판타지’ 공연을 3차례 열고, 이어 24일~8월1일에는 한국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워싱턴 DC 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한다.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콜리시움 뮤직위크’ 축제와 1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등 5개 도시 순회공연도 논의 중이다. 세움은 2016 부평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로 있다. (070)7532-4325.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사진 세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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