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다이애나 로스'로 불린 가수 정훈희(사진)가 데뷔 50돌을 맞아 오는 17~18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기념 콘서트-꽃으로 물들다'를 연다.
정훈희는 1967년 17살에 고 이봉조 작곡가의 곡 '안개'로 데뷔해 모두 8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으며 지금까지 팝과 발라드 가수로 활동 중이다.
그는 70년·72년 동경국제가요제에서 '안개'로 '베스트 10'과 '특별가수상'을 동시에 받았으며 72년 '그리스 아테네 국제가요제', 75년·79년 '칠레 국제가요제'에서도 한국 대표로 출전해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는 음악 동료이자 남편인 가수 김태화를 비롯 해바라기, 박상민이 함께할 예정이다. 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