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25주년 공연에 전도연 초대
"1986년 발표한 '사랑밖에 난 몰라'를 전도연 씨가 영화 '너는 내 운명'에서 불렀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빛나는 배우여서 콘서트에 초청했습니다."
가수 심수봉이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마련하는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에 영화 '너는 내 운명' 주연 배우인 전도연과 황정민을 초대했다.
9월 영화 '너는 내 운명' VIP 시사회에 초대받았으나 스케줄 때문에 불참해 미안해 하던 심수봉은 이번에 박진표 감독과 제작사인 영화사 봄의 오정완 대표 등 영화 관계자들까지 초대했다.
한편 심수봉은 앞서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이 공연에초청해 화제가 됐다. 그는 10월27일 기자회견에서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방송출연 금지 등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족같이 돌봐준 박태준 명예회장과 정동영 장관을 초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심수봉의 소속사인 오스카엔터테인먼트는 "박태준 명예회장이 심수봉 씨의 공연을 관람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며 초대에 무척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영화 ‘너는 내 운명‘의 전도연.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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