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등 비선실세에게 농락당하고 블랙리스트와 검열사태로 얼룩진 박근혜 정부 문화정책의 문제점을 짚고 다음 정부의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4회 연속 토론회가 열린다.
문화연대(www.culturalaction.org)가 주최하고 <한겨레>가 후원하는 ‘문화정책 대안 모색을 위한 연속토론회’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정하고 균형잡힌 문화정책 밑그림을 논의한다. 8일, 15일, 22일과 3월2일 오후 2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8일 1차 토론회는 ‘박근혜 정부 문화정책 진단,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삼았다. 이원재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의 사회로 △박근혜 문화융성정책의 실체와 문제점(발제 박소현 서울과기대 교수)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 검열과 블랙리스트 정책의 실체(발제 김재엽 연출)를 토론한다.
15일 2차 토론회는 이동연 한예종 교수 사회로 ‘문화예술 지원정책의 과제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논의한다. ‘문화예술 지원정책의 혁신을 위한 과제와 대안’(박영정 문화관광연구원 예술기반정책연구실장)과 함께 문학(오창은 중앙대 교수), 무용(김서령 기획자), 연극(김소연 평론가), 미술(김장언 큐레이터), 국악(원일 작곡가) 등 분야별 발제가 이어진다.
2차와 주제가 같은 22일 3차 토론회 사회는 김혜준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정책위원장이 맡는다. 최승훈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정책위원이 ‘문화산업 지원정책의 혁신을 위한 과제와 대안’을 발표한다. 영화(전영문 프로듀서), 대중음악(김병찬 플럭서스뮤직 대표), 만화(한상정 인천대 교수), 애니메이션(강문주 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부회장), 게임(송승근 동서대 교수), 융합콘텐츠(권병웅 중앙대 교수) 분야 발제도 이뤄진다.
3월2일 4차 토론회에선 ‘문화정책의 근본적 전환을 위한 혁신과제’를 집중논의한다. 양현미 상명대 교수 사회로, △국가 문화행정의 혁신과제와 개선 방향(김정수 한양대 교수) △지역문화 활성화와 문화협력 체계의 재구성(김종휘 성북문화재단 대표) △협치에 기반한 문화정책의 혁신전략(강원재 땡땡은대학 1소장)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손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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