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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두 권의 전설, 메탈리카와 핑크 플로이드

등록 2017-02-15 14:44수정 2017-02-15 15:05

메탈리카 전성기 육성·사진 빼곡한 책 발간
핑크 플로이드 멤버 화합·갈등 다룬 전기도
헤비메탈 그룹 ‘메탈리카’. 사진 액세스이엔티 제공
헤비메탈 그룹 ‘메탈리카’. 사진 액세스이엔티 제공
두 편의 전설을 책으로 만난다. ‘헤비메탈의 제왕’ 메탈리카와 ‘프로그레시브 록의 선구자’ 핑크 플로이드라는 불후의 전설이다.

먼저 지난달 11일 서울 고척돔 내한공연 열기가 채 가시기 전에 나온 <메탈리카: 백 투 더 프런트>(북피엔스). 정규 3집 앨범 <마스터 오브 퍼페츠>(Master Of Puppets) 발매 30주년에 맞춰 나왔다. 앨범 발매와 이어진 연주 여정의 기록이기도 하다. 1981년 라스 울리히와 제임스 헷필드를 주축으로 결성한 메탈리카는 방송 출연 없이 클럽 공연으로 인지도를 높여갔다. 1986년 이 앨범을 발표하면서 메탈리카는 단숨에 헤비메탈 역사의 중심에 선다.

<메탈리카: 백 투 더 프런트> 표지.
<메탈리카: 백 투 더 프런트> 표지.
저자 매트 테일러는 밴드가 오지 오스본 투어에 발탁되던 때부터 메탈리카 사운드의 주축이던 클리프 버튼을 잃은 사건까지 생생한 육성으로 들려준다. 멤버들은 물론 매니저, 다른 밴드 구성원, 팬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담았고 사진 자료도 빼곡하다.

다음은 1960∼1970년대 프로그레시브 록을 이끌었던 핑크 플로이드의 전기 <위시 유 워 히어>(안나푸르나). ‘핑크 플로이드의 빛과 그림자’라는 부제가 달렸다.

‘핑크 플로이드’. 사진 연합뉴스
‘핑크 플로이드’. 사진 연합뉴스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월> 등 수많은 명반을 낸 핑크 플로이드는 비판적이고 철학적인 노랫말과 깊고 넓은 음악세계로 유명하다. 하지만 인기를 얻을수록 멤버들의 압박감은 커졌고 시드 배럿은 약물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밴드의 핵심인 시드 배럿이 떠나자 멤버들은 음악적 방향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밴드를 떠난 로저 워터스는 남은 멤버들과 ’핑크 플로이드‘라는 명칭 사용권을 두고 법적 다툼을 벌였다.

핑크 플로이드의 전기 <위시 유 워 히어> 표지.
핑크 플로이드의 전기 <위시 유 워 히어> 표지.
영국의 록 저널리스트인 저자 마크 블레이크는 멤버들이 어떻게 합의하고 충돌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음악을 만들었는지 보여준다. 책은 앨범들의 탄생과 이면, 재회, 현재까지 이야기를 700쪽에 육박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담았다. 시인이자 뮤지션인 성기완, 음악평론가이자 디제이(DJ)로 활약하는 성우진, 소설가 김연수가 경외심이 가득한 추천사를 썼다.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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