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테너 듀오 포함 9명
5월1일 세종문화회관 공연
5월1일 세종문화회관 공연
김현수-손태진, 이동신-곽동현 등 서바이벌 방송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듀오들이 한 무대에 선다. 노동절에 열리는 국내 최강 듀오들의 공연 ‘더 보이스 오브 듀오 콘서트’다. 이들은 오페라와 뮤지컬의 명곡을 통해 매혹적인 남성 이중창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팬텀싱어 쪽에선 지난해 최종 우승팀의 테너 김현수와 바리톤 손태진, ‘카루소’를 불러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던 테너 이동신과 로커 곽동현, 뮤지컬 배우 기세중과 최경록 등 3개 팀이 나선다. 여기에 소프라노와는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국내 최초 카운터테너 듀오 ‘듀오보체’ 이상준과 유혁, 그리고 샹송 가수 무슈 고가 가세한다.
김현수-손태진 듀오는 ‘베사메 무초’, ‘볼라레’, ‘꽃이 핀다’, ‘향수’를 들려준다. 이들은 따로 유명 오페라 아리아도 선사한다. 김현수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이동신은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부른다.
이동신-곽동현 듀오는 ‘카루소’와 ‘세이 섬싱’, ‘발걸음’을 듀엣으로 선사하고, 기세중-최경록 듀오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과 영화 <시네마천국>의 오에스티를 조시 그로번 버전으로 선사한다.
또 ‘듀오보체’ 이상준과 유혁은 영화 <파리넬리>로 유명해진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들려주고, 무슈 고는 샹송의 대표곡 ‘빠담 빠담’에 이어 세라 브라이트먼과 안드레아 보첼리의 듀엣곡으로 유명한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부른다. 연주는 7인조 오주부드레밴드와 7인조 오주부드레앙상블이 맡는다. 5월1일 저녁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544-1555.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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