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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알몸사진’ 파문 김인규씨 유죄판결 항의 전시회

등록 2005-11-17 17:07수정 2005-11-18 17:12

18일부터 ‘유죄 교사 김인규와 죄없는 친구들’ 전
자신과 아내의 알몸 사진 작업 등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7월 대법원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받은 미술교사 김인규(43.서천 애니메이션고)씨가 판결에 항의하는 전시마당을 차렸다. 18~28일 서울 홍대앞 갤러리 꽃에서 열리는 ‘유죄 교사 김인규와 죄없는 친구들’ 전이다.

전시장에는 김씨가 맨 몸 사진을 인터넷에 올릴 때 쓴 컴퓨터 등으로 만든 설치작업과 판결에 항의하는 작가 18명의 회화, 조각, 설치물 등이 나온다. 18일 오후 6시30분부터 인근 클럽 ‘아우라’에서 공연, 참여 퍼포먼스 등이 펼쳐지는 후원의 밤 행사가 있다. 또 22일 오후 7시30분부터 전시장에서는 95년 <즐거운 사라>를 출간했다가 음란죄로 구속됐던 소설가 마광수씨와 김씨의 대담이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 교사는 2000년 9월 충남 서천 비인중 미술교사로 일할 당시 알몸 및 성기노출 사진을 자기 홈페이지에 실었다가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올 7월 대법원이 원심을 깨고 사건을 고법에 파기환송했다. 김씨의 동료작가들은 9월부터 인터넷 싸이월드에 판결에 항의하는 온라인 전시를 열었으나 최근 운영자가 사이트를 폐쇄한 바 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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