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을 탄 <역사의 흐름>(160×130㎝)은 화선지에 그린 채색화다. 청바지 입고 앉은 작가 자화상의 뒷 배경으로 고구려 무용총 고분벽화에 등장하는 옛 여성의 희미한 모습이 나타나는 그림이다.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는 2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가을전시 부문(구상·디자인·공예)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한국화가 이미나(36·광주 쌍촌동)씨 <역사의 흐름>이 뽑혔다. 국무총리상 수상작은 조각가 이철희(44·서울 청담동)씨의 청동·스테인리스 작품 <또다른 나>, 문화관광부 장관상 수상작은 한태희(30·광주 중흥동)씨의 수채화 <희생-희망>, 박성열(35·대구 동천동)씨의 양화 <리허설>로 정해졌다.
대통령상을 탄 <역사의 흐름>(160×130㎝)은 화선지에 그린 채색화다. 청바지 입고 앉은 작가 자화상의 뒷 배경으로 고구려 무용총 고분 벽화에 등장하는 옛 여성의 희미한 모습이 나타나는 그림이다. 심사위쪽은 “한국화에 현대적 요소를 접목시켜 새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이번 미술대전의 응모작은 1천546점으로, 입선작 212점, 특선작 62점 등 입상작 279점을 냈다. 수상작들은 29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주간 전시된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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