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야 <아마란타인>
아일랜드 뉴에이지 가수 엔야가 5년만에 내놓은 앨범이다. 신비하고 웅장한 분위기는 여전하다. 타이틀곡 ‘아마란타인’은 일본 시인 마쓰오 바쇼의 하이쿠(짧은 형식의 시) 작품에서 영감을 가져온 것이다. 이 앨범에서 그는 영어, 라틴어, 웨일즈어, 일본어 뿐만 아니라 작사가 로마가 새롭게 만들어낸 언어로도 노래를 부른다. 엔야는 아일랜드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그만의 음악세계를 펼쳐왔다. 대중적인 성공도 거둬 전 세계적으로 6500만장이 넘게 그의 앨범이 팔렸다. 영화 <반지의 제왕 1편-반지원정대>의 주제곡 ‘메이 잇 비’를 불렀다.
프로디지 <데어 로-더 싱글스 1990~2005>
폭발적인 일렉트로니카를 들려줘왔던 ‘프로디지’의 첫 베스트 앨범이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낸 싱글 16곡을 시디 2장에 담았다. 어린이들이 놀랄 수 있다는 이유로 영국 <비비시>에선 방송 금지한 ‘파이어스타터’ 등의 뮤직 비디오와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등 공연 실황이 디브이디 1장에 실렸다. ‘브레스’, ‘부두 피플’ ‘스핏 파이어’ 등 그들의 인기곡을 한꺼번에 들을 수 있다. 싱글 ‘찰리’로 데뷔한 프로디지는 두 번째 앨범 <팻 오브 더 랜드>로 인기를 확실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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