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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초대형 프랑스 뮤지컬 2006년 국내상륙

등록 2005-12-07 17:32수정 2005-12-08 16:50

제작비 75억 ‘십계’…대사 없지만 ‘구조 탄탄’ 자평
대형 프랑스 뮤지컬 <십계>(Les DIX)가 내년 4월11일부터 5월9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자에서 한국무대에 선보인다. 제작비 75억원, 40피트 대형 컨테이너 42개 분량의 세트, 리허설 기간만 20일 이상이 걸리는 초대형 뮤지컬이다.

올해 공연된 <노트르담 드 파리>에 이어 프랑스 뮤지컬로는 국내에 두번째로 소개되는 이 작품은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이집트의 모세와 람세스 이야기를 중심으로 대사 없이 음악과 노래, 안무만으로 극이 전개된다.

뮤지컬 <십계>의 프랑스 오리지널 캐스트와 연출가가 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 센터에서 쇼케이스를 가졌다. 1억원의 제작비가 든 이날 쇼케이스에서 모세 역의 세르지오 모스케토, 람세스 역의 아메드 무이시 등 주역배우 6명은 공연의상을 갖춰 입고 주요 뮤지컬 넘버 6곡을 들려줬다.

연출가 엘리 슈라키는 이날 쇼케이스 뒤 기자회견에서 “뮤지컬 십계는 배우 50여명의 강렬한 연기, 제스처와 신체 표현을 보여주고 뛰어난 작품성을 갖추고 있다”며 “음악은 감동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도구이므로 대사가 없어도 충분히 내용 전달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뮤지컬과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차이에 대해 “성공한 뮤지컬은 이야기 구조가 탄탄하다”며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이야기가 가볍고 엔터테인먼트 위주”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뮤지컬 <십계>는 프랑스 파리의 제1체육관에서 초연돼 프랑스에서만 200만명 관객을 끌어모았으며, 기독교 문화에 배타적이라는 일본 공연에서도 24회만에 13만 관객을 동원했다. 프랑스 당대 최고의 음악 프로듀서인 파스칼 오비스포가 음악을 맡아 고품격 샹송 같은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특히 그가 작곡한 33곡의 뮤지컬 넘버 중 ‘나의 형제’는 2002년 ‘프랑스의 노래’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으며, 세계적인 톱 가수 셀린 디옹의 앨범에 취입되면서 대단한 인기를 얻기도 했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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