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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타락천사’ 뮤지컬 배우로 돌아왔어요

등록 2005-12-07 21:39수정 2005-12-08 15:12

‘렌트’ 출연하는 홍콩출신 영화배우 모원웨이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영화 <타락천사>와 <80일간의 세계일주>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홍콩 출신의 영화배우이자 가수, 모델인 모원웨이(막문위·35)가 한국무대에 뮤지컬 배우로 첫선을 보인다.

그는 뮤지컬 <렌트>가 내년 공연 10주년을 기념해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로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투어의 하나로 내년 1월1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될 한국공연에서 여 주인공 미미 역을 맡는다.

브로드웨이 아시아퉈 2006년 새해
푸치니 ‘라보엠’ 록뮤지컬 현대화

7일 서울 초동 명보극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가 데이비드 트루키노프, 남자 주인공 로저 역의 제레미 커시니어와 함께 참석한 모원에이는 “<렌트>의 10주년 기념공연에 뮤지컬 배우로 함께해서 기쁘다”며 “특히 뮤지컬 시장이 발달되어 있고 뮤지컬 팬들이 많은 한국에서 공연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조나단 라슨이 록뮤지컬로 현대화한 작품으로 10년 전인 1996년 1월25일 브로드웨이 첫 공연을 앞두고 조나단 라슨이 돌연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해 토니상 뮤지컬 작품상과 최우수 음악상, 최우수 각본상, 남우조연상을 휩쓸었다.

1990년대 가난한 미국 젊은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으로 인한 갈등과 우정, 삶의 희망 등을 록, 탱고, 발라드, 가스펠, 아르엠비 등의 다양한 음악과 춤으로 표현했다. 한국에서는 2000년 7월 라이센스의 한국어 버전으로 첫선을 보인 뒤 모두 세 차례 공연으로 많은 뮤지컬 스타를 배출하며 수많은 렌트 마니아를 낳았다.

“뮤지컬을 해보는 것이 오랜 꿈이었어요. 특히 <렌트>는 기존 뮤지컬과 다른 독특한 매력을 지닌 작품인데, 브로드웨이 출연진과 함께 아시아 투어에 참여하게 된 것은 평생의 꿈을 이룬 것과 같습니다.”

지난 11월 중국 우한공연에서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던 모원웨이는 “그동안 영화와 가수활동을 하면서 쌓아왔던 연기와 노래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뮤지컬은 영화를 포함해 그동안 내가 활동했던 영역과는 다른 좀더 많을 것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뮤지컬 무대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브로드웨이 캐스팅으로 한국에 첫선을 보일 <렌트> 공연에는 모원웨이와 제레미 커시니어 외에 도미니크 로이, 트레이 엘릿 등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출연한다. 1544-1555.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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