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장한나가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1번〉과 〈첼로 소나타〉를 연주한 다섯번째 신보(EMI)를 내놓았다. 내년 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월 영국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안토니오 파파노 지휘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 녹음했다. 특히 〈첼로협주곡〉은 로스트로포비치가 1953년 쇼스타코비치로부터 헌정 받아 초연한 뒤로 그를 능가할 연주자가 없었으나 지난 5월 장한나가 런던 비비칸센터에서 파파노 지휘의 런던 심포니와 협연으로 이 곡을 연주해 〈파이낸셜 타임스〉 〈더 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로부터 “스승 로스트로포비치보다 표현력이 더 풍부하다”는 호평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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