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유명 그룹 U2의 보컬리스트인 보노 복스가 내년 브라질 공연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노 복스는 내년 2월로 예정된 브라질 공연에 룰라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빈곤퇴치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룰라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보노 복스는 룰라 대통령이 집권 이래 추진하고 있는 빈곤퇴치 프로그램인 '기아 제로'에 대해 평소 많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브라질 공연 수입을 기아 퇴치 기금으로 기증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노 복스는 이에 앞서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룰라 대통령과 브라질 정부의 기아퇴치 프로그램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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