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사진가 잉스트롬 개인전
◇…스웨덴 출신의 사진가 잉스트롬이 찍은 자화상이나 풍경, 인테리어 공간 등은 신비하고 명확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숨겨놓은 것이 특징이다. 개인의 의식과 존재가 지닌 모호한 형이상학적 분위기를 드러내는 데 심취한 그의 작업들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스페이스 바바(31일까지)에서 볼 수 있다. ‘트라잉투 댄스’라고 이름붙여진 전시장에는 희부연 하늘 아래 등돌리고 있는 누드상, 방·음식·침실 등을 낯설게 찍은 일상 사진 등이 나온다. (02)3442-0096.
안두진씨와 함께 환상의 나라로
◇…안두진씨는 아이 놀이처럼 작업을 한다. 바닥, 벽에 드로잉하고 가상의 성과 동화적 분위기의 건물들을 쌓아놓는다. 현란한 색채가 입혀져 마치 퍼즐게임 같기도 한 그의 작업들이 수원 경기문화재단 전시장에 나왔다. 드라마, 광고, 애니메이션 등 대중문화를 공기처럼 호흡해온 이 신세대 작가는 동심적 환상과 드로잉·매체에 대한 키치적 감성을 여기저기 숨겨놓고 있다. (031)231-7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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