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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타임’ 표지 ‘인물사진 대가’ 켄 셩 광주에서 만나요

등록 2019-07-14 13:59수정 2019-07-14 14:32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교수
‘타임’ 표지 인물 30년 촬영해 명성
문화토리 19~23일 사진가 대상 강좌
미국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사진학과 켄 셩 교수. 문화토리 제공
미국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사진학과 켄 셩 교수. 문화토리 제공
“인물을 찍을 때 상대방을 편하게 해 특장점을 순간적으로 포착하는 걸 보면 놀라워요.”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사진 작가 켄 셩 인물사진 워크숍’의 통역과 사진 조언(리뷰)를 맡은 김성민 경주대 교수(사진영학과)는 10일 “전문 사진가들이 세계적인 사진작가의 인물 사진 촬영기법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문화토리 주최로 19~23일 광주시 남구 양림동 살림문화재단에서 열리는 ‘켄 셩 포트레이트 워크숍’은 사진가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강좌다.

켄 셩(사진)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로 인물사진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패션사진과 인물사진 부문 세계적 작가인 어빙 펜(1917~2009)과 스튜디오 작업을 함께 했다. 뉴욕의 예술학교인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 사진학과 교수인 그는 란제리 등 유명 광고와 잡지 사진의 대가로 꼽힌다. 1990년대부터 <타임>, <내셔널지오그래픽>, <배너티 페어> 등의 표지 인물을 수차례 장식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켄 셩은 현장에서 조명을 독특하게 써 인물의 특징을 잘 드러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사회 뒷골목 사람들을 렌즈로 잡은 작품들도 유명하다. 대가들과 <미국 흑인 인물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던 켄 셩은 미국 재즈음악인과 래퍼들의 삶을 기록한 <백스테이지에서 본 음악인>과 독일 이민자 동네의 중국인들 인물과 생활을 담은 <지역의 초상> 같은 작품집을 펴냈다.

워크숍 사진 촬영은 주로 국립광주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서 이뤄진다. 켄 셩과 김 교수가 번갈아가며 강의와 현장 실습을 진행한다. 김 교수는 “강의는 란제리 또는 수영복을 입은 모델 뿐 아니라 길거리에서 만난 젊은이나 평범한 사람들을 모델로 모셔 촬영한 뒤 조언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경희대 신문방송학과와 뉴욕 엠에프에이(MFA) 프랫 인스티튜트 석사를 거쳐 한국사진학회 편집위원, 한국보도사진대전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참가비는 하루 15만원·3일 40만원·5일 60만원이다. (010)2610-9240.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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