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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2005년 쇼팽 콩쿠르 공동 3휘 임동민·동혁군 귀국 연주회

등록 2006-01-02 17:33수정 2006-01-02 19:44

작년 쇼팽 콩쿠르 3위 임동민·동혁씨 귀국 연주회
작년 쇼팽 콩쿠르 3위 임동민·동혁씨 귀국 연주회
5일 세종문화회관서

지난해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화제를 불러모았던 피아노의 젊은 거장 임동민(25)·임동혁(22) 형제가 귀국 연주회로 새해 인사를 한다.

두 사람은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피아니스트이자 울산시향 상임지휘자인 이대욱씨가 지휘하는 서울시향과의 협연으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한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로 꼽히는 쇼팽 콩쿠르 15회 대회에서 한국 피아니스트 최초로 결선에 올라 나란히 2위 없는 공동 3위를 차지하며 국내외 클래식 음악계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날 형 동민씨가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마단조>와 동생 동혁씨의 <피아노 협주곡 2번 바단조>는 쇼팽 콩쿠르 당시 결선곡이어서 치열했던 쇼팽 콩쿠르 파이널의 감동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는 무대다.

당시 쇼팽 콩쿠르에 한국인 최초로 심사위원장으로 참가했던 피아니스트 강충모(한국예술종합학교)씨는 “임동혁의 연주는 매우 화려한 기교와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완벽함으로 압도적인 연주를 해냈다. 그의 연주를 통해서 한국인의 음악이 세계무대에서 전혀 손색이 없음을 여실히 증명하는 듯했다”고 평가했다. 또 임동민씨에 대해서는 “<영웅 폴로네이즈>를 과감한 표현과 따뜻한 음색으로 펼쳐냄으로써 그의 탁월한 연주력을 과시했다”고 관전소감을 밝혔다.

이 연주회가 끝나면 동혁씨는 쇼팽 <발라드 1~4번>과 슈베르트 <즉흥곡 작품142 1~3번>, 발라키레프 <이슬라메이>를 가지고 대전(8일), 대구(11일), 울산(12일), 서울 예술의전당(15일), 창원(17일)에서 솔로 리사이틀을 갖는다. 두 사람은 또한 1월20일 일본에서 열리는 쇼팽 콩쿠르 입상자 시리즈 무대에 나란히 참가한다.

5년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쇼팽 콩쿠르는 그동안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5회·2등), 마우리치오 폴리니(6회·1등), 마르타 아르헤리치(7회·1등), 게릭 올슨(8회·1등), 미츠코 우치다(8회·2등), 크리스챤 침머만(9회·1등), 당 타이손(10회·1등), 스타니슬라브 부닌(11회·1등), 윤디 리(14회·1등) 등 현재 피아노계를 주름잡고 있는 거장들을 배출해냈다.


어렸을 때부터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에서 유학한 두 형제는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 음대에서 각각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 교수와 아리 바르디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02)751-9607.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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