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의 바로크시대 명곡
소프라노 조수미가 12일 바로크 레퍼토리로 꾸며진 새 음반 <바로크로의 여행>을 선보인다. 워너뮤직. 11월 말부터 일주일 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근교 힐버섬에서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 체임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녹음된 이번 음반에는 비발디, 바흐, 헨델, 퍼셀 등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 작곡가들의 성악곡, 오페라 아리아 등 13곡이 실려있다. 조수미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5~6월 북미, 8~9월 국내에서 20주년 기념 공연을 열 예정이다.
친숙한 한국가곡 18곡
우리 귀에 친숙한 대표적인 한국 가곡을 노래 없이 현악 오케스트라 연주로만 녹음한 고음질의 SACD 음반 <모항>이 나왔다. 씨엔엘뮤직. 불가리아 소피아 아마데우스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수석 상임지휘자로 있는 최용호의 지휘로 소피아 솔로이스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이 음반에는 김성태의 ‘동심초’, 현제명의 ‘그 집 앞’, 장일남의 ‘비목’,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 홍난파의 ‘봄처녀’ 등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편곡된 우리 가곡 18곡이 실려있다.
오리엔탱고 특별한 음반
한국 유일의 탱고 뮤지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리엔탱고가 일렉트릭 사운드를 가미한 스페셜음반 <프로젝트 2005>를 내놓았다. 헉스뮤직. 이 음반에는 지난 2002년 10월 첫 내한공연 후 텔레비전이나 콘서트장에서만 들려주었던 ‘바이올린을 위한 탱고’와 신곡 ‘슬픈 열정’, 이 두 곡의 어쿠스틱 버전과 피아노 버전 등 5곡이 실려있다.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 동포 피아니스트 정진희(Jinny)와 바이올리니스트 성경선(Sunny)으로 구성된 오리엔탱고는 오는 2월24~26일 삼성동 백암아트홀 공연에서 마지막 한국공연을 마치고 아르헨티나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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