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래틀 ‘더 그레이트’
사이먼 래틀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9번 다장조 ‘더 그레이트’>를 녹음한 음반 <더 그레이트>(The Great)가 나왔다. EMI. 래틀이 EMI에서 처음 낸 슈베르트 음반으로 지난해 6월 베를린 필하모니홀에서 라이브로 녹음됐다. <교향곡 9번>은 슈베르트가 1825년 많은 빚으로 고생하면서 가장 절망적인 시기에 마지막으로 완성한 교향곡으로 그의 사후 10년이 지난 1838년 슈만이 악보를 발견해 이듬해 라이프치히에서 멘델스존 지휘로 초연됐다.
슬기둥 베스트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온 국악실내연주단 슬기둥이 창단 20년 기념음반 <슬기둥 베스트>를 내놓았다. 그동안 발표한 음반 가운데 조광재(작·편곡 신디사이저), 민의식(가야금), 문정일(피리), 이준호(소금·대금), 강호중(기타·노래), 정수년(해금), 오경희(아쟁) 등 1기 창단멤버들의 음악만을 모았다. 산도깨비, 꽃분네야, 소금장수, 쑥대머리, 상주 모심기 노래, 길 떠나는 그대여, 낙화암, 한계령 등 대표곡 16곡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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