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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1월 19일 화제의 전시

등록 2006-01-18 22:05수정 2006-01-18 22:08

입체적으로 재현한 전통 산수화

◇…작가 임택씨는 전통 그림의 산수화를 입체 설치작업으로 공들여 재현한다. 여백 어린 전통 산수도의 인문적 풍경은 재현과 실재라는 근대 모더니즘의 화두로 변환된다. 이 특이한 작업들을 인사미술공간의 근작전 ‘옮겨진 산수:유람기’에서 만난다. 그림 속 산수가 옮겨진 전시공간 속에서 관객들은 퍼포먼스하듯 미지의 유람자가 된 기분을 느끼게 된다. 27일까지. (02)760-4722.

이 시대의 모순 염소상으로 표현

◇…영감 같은 흰 염소가 잔혹한 군인이 되고 나약한 소시민이 되고 음울한 사색가가 된다. 갤러리 상에서 개인전을 열고있는 조각가 한선현씨는 목판에 깎은 염소상 부조들을 통해 이 시대의 모순과 고독을 우화화한다. 나치스 군복을 입은 염소 군인들, 화장실에 쭈그린 채 고뇌하는 자화상 등이 특유의 익살기 속에서 평화와 희망의 공감을 던진다. 27일까지. (02)730-0030.

◇…네덜란드 현대작가들은 인물화의 대가 렘브란트와 베르메르의 후예들이다. 선조들이 탁월한 선묘로 이룩한 인물 이미지의 여러 단면들을 그들은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27일까지 금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더치 인사이트:상처를 보다’는 미술 장르에서 인물이란 소재를 집요하게 꿰뚫어보는 이 나라 미술가들의 저력을 보여준다. 가난한 자들의 얼굴이나 신체 부위의 상처, 고뇌하는 소녀의 얼굴 등을 담은 영상과 사진들은 삶의 신산한 이력, 몸의 관능성과 물질성 등에 대한 지극한 사색의 깊이로 아롱져 있다. 다음달 24일~4월9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02)72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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