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2006 노미니스>
2004년 10월부터 2005년 9월까지 주로 미국 대중음악계의 지형도를 살펴볼 수 있는 앨범이다. 48회 그래미 상 후보들의 21곡을 담았다. ‘골릴라즈’ ‘프란츠 퍼디난드’ 등 신인급 힙합·록 밴드부터 스티비 원더, 브루스 스프링스틴, 폴 메카트니, 롤링스톤스 등 관록 있는 음악인들의 노래들이 장르별로 포진해 있다. 이들 가운데 누구에게 상이 돌아갈지는 한국 시각으로 9일 결정된다. 108개 부문에 걸쳐 상을 줄 이날 시상식에는 ‘유투’와 메리 제이 블라이즈, 허비 행콕 등의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얼스 <더 메리메이커>
펑크, 애시드 재즈에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멜로디를 버무린 앨범이다. 제임스 브라운의 노래처럼 쫀득거리는 리듬이 도드라진다. 보컬도 유머 있고 걸쭉한 느낌을 담아낸다.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운드 홀릭’ 등 작은 클럽들에서 연주해온 얼스는 서울재즈아카데미 출신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밴드다. 2003년 대한민국 록 페스티벌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상, 2005년엔 ‘스카이 인디 그라운드’ 결승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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