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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여가

주방장의 단골맛집 - 일산 ‘마실촌’

등록 2005-12-21 16:26수정 2005-12-22 14:10

푸짐한 갈비정식…손은 바쁘고 입을 즐거워
한정식 전문점 ‘자하문’ 전도식 주방장은 다양한 한식을 싼 값에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일산 백마 애니골 입구에 있는 ‘마실촌’을 추천했다. “열 다섯 가지 이상의 음식이 어느 하나 소홀하지 않고 알차게 만들어졌습니다. 잘 차려진 갈비정식을 아주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이죠.”

이 집의 점심 갈비찜 정식은 갈비찜 이외에도 주먹밥, 샐러드, 호박찜, 잡채, 탕평채, 낙지소면, 파전, 골뱅이무침, 된장찌개, 비지찌게, 계란찜 등 십여 가지 음식으로 한상 가득 푸짐하게 꾸며져 있다. 7가지 기본 반찬도 정갈하고 깔끔하다. 젓가락이 어디로 먼저 가야 할지 한참을 망설이게 된다.

“음식은 모름지기 정직하고 정성을 들여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강석홍 조리이사가 모든 음식을 책임지고 있다. 강 조리이사는 “모든 음식은 천연재료로 맛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야채샐러드에는 산뜻하고 고소한 드레싱을 곁들였다. 옥수수와 샐러리, 양파 등 천연재료를 갈아 만든 것이다. 단호박찜은 찹쌀을 단호박 속에 넣어 알맞게 쪄낸 뒤 수분을 적당히 없애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다. 비지찌게는 콩을 직접 갈아서 묵은 김치와 돼지목살로 맛을 냈다. 콩비지 옷을 입은 묵은 김치가 감칠맛을 보탠다. 콩비지 하나만으로 밥한 그릇을 비울 수 있을 정도다. 골뱅이 무침은 일품요리로도 손색이 없다. 골뱅이와 야채 이외에도 푸르스름한 면이 곁들어져 있다. 강 조리이사는 “밀가루 소면이 아닌 파래곤약을 곁들입니다. 칼로리도 낮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아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점심 갈비정식 1만원이며 오후 3시까지 판매된다. (031)932-6767

문경옥 월간<푸드&레스토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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