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밖에 안되는 설 연휴를 편안하게 쉬면서 보내고 싶다면 호텔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특급호텔들이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해 정상가보다 최고 70% 저렴한 '구정 패키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명절이 있는 달은 목돈 쓸 일이 있어서 그런지 호텔 이용객들이 많이 준다"면서 "설 연휴가 있는 달은 호텔업계 비수기인 겨울철과 겹치기 때문에 대부분 호텔에서 평소보다 훨씬 싼 가격에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호텔 패키지에는 객실 1박과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무료 이용권 등이 포함돼 있는 만큼 차이점 위주로 살펴보자.
27일부터 일주일간 운영하는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의 '원 플러스 원' 패키지는 이틀밤 연속 투숙할 경우 가격이 70%정도 할인되는 게 특징.
가격은 1박 17만원, 2박 26만원. 문의 ☎ 02-3440-8010~14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과 코엑스인터콘티넨탈의 설 패키지 역시 두번째 밤부터는 가격이 낮아진다.
각각 15만원, 13만원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과 코엑스인터콘티넨탈의 설 패키지 가격은 두번째 밤부터 10만원이다. 문의 ☎ 02-559-7777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25-31일 부모가 동반하는 16살 미만의 자녀 2명까지 무료로 투숙할 수 있는 설 패키지를 운영한다.
룸서비스로 단판죽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윷'이나 '전통 연 재료' 중 하나를 제공한다. 가격은 14만5천원이며 아침 뷔페식사가 포함돼 있다. 문의 ☎ 02-531-6521~3
야외 아이스링크가 있는 그랜드 하얏트호텔은 27-30일 아이스링크 입장권과 스케이트 대여권(2인)이 포함된 설 패키지를 판매한다. 가격은 14만원. 문의 ☎ 02-799-8888
설연휴 기간에만 운영되는 메이필드 호텔의 패키지는 싼 가격이 특징. 가격은 정상가에서 70% 할인된 10만원.문의 ☎ 02-6090-9000
서울프라자호텔 패키지는 떡국과 설 음식 등으로 구성된 아침 뷔페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 가격은 14만원. 문의 ☎ 02-310-7710
수영장이나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할 생각이 없다면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판매되는 서울 신라호텔 패키지를 이용해볼 만하다.
수영장 이용권 등이 포함된 기본 패키지 가격이 16만원인데 비해 객실만 이용할 경우에는 13만원만 내면된다.
기본 패키지에 저녁 식사를 포함하면 26만원, 겔랑스파 1시간 이용권(1인)을 포함하면 29만5천원이 된다. 문의 ☎ 02-2230-3310~5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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