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탄소중립 이행평가에서도 글로벌 철강사 중 가장 높은 평가 받아
글로벌 기관투자자 그룹이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계획’을 철강사 넷제로(Net Zero) 전략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했다.
기후 위기 대응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관투자자 그룹 ‘클라이밋 액션(Climate Action) 100+’와 IIGCC(Institutional Investors Group on Climate Change)는 최근 철강산업의 넷제로(Net Zero) 전략 보고서를 공개하고 탄소중립계획을 수립한 대표적 철강사로 포스코를 소개했다.
클라이밋 액션 100+는 블랙록,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네덜란드 APG 등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615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기후행동 협의체로, 총자산 규모가 55조 달러에 달한다. IIGCC는 클라이밋 액션 100+와 협력하는 5개 글로벌 기관투자자 그룹(AIGCC, Ceres, IGCC, IIGCC, PRI) 중 하나다.
철강산업 넷제로 전략 보고서는 포스코가 지난해 12월 기후행동보고서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2030년 20%, 2040년 50% 감축이라는 명확한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포스코의 기후행동보고서에는 스크랩 활용 고도화 및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수소환원제철 등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저탄소 철강기술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클라이밋 액션 100+와 IIGCC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가 수소 매출 30조 원을 목표로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체제를 구축 중인 유일한 주요 철강사라고 평가하고, 포스코가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 전 주기에 걸친 밸류체인(value chain)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3월 클라이밋 액션 100+가 발표한 탄소중립 이행 평가에서도 글로벌 철강사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탄소중립 이행 평가는 전 세계 산업부문 탄소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159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철강기업으로는 포스코를 비롯해 사브(SSAB), 티센크루프(Thyssen Krupp), 아르셀로미탈(Arcelor Mittal) 등 8개사가 포함됐다.
포스코는 철강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9개 평가항목 중 3개 부문(2050년 탄소중립 선언, 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중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을 모두 이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자본배분, 기후정책 참여는 부재했으나 기후거버넌스, 탈탄소화 전략,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공개는 일부 활동이 인정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가 클라이밋 액션 100+탄소중립 이행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데 이어 포스코의 탄소중립계획이 철강산업 넷제로 전략 보고서에 철강사 대표사례로 소개된 것은 포스코가 지난해 12월 기후행동보고서(영문)를 발간하고 이를 토대로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전략 및 중장기 관리 목표 등에 대해 글로벌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로 보여진다”며 “특히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펼쳐온 포스코의 노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위 기사는 포스코가 제공한 정보기사로 본지의 견해를 대변하지 않습니다.

포스코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파이넥스 공정 기반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은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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