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송혁기 고려대 대외협력처장, 송무현 송현그룹 회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고려대 제공
1997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에 약 15억 원을 기부하고 있는 송무현 송현그룹 회장(금속공학 69)이 이번에 추가로 또 1억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11월 11일(목) 오후 1시 30분 고려대 본관에서 ‘송무현 송현그룹 회장 창의발전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송무현 회장은 올해 3월 기부의사를 밝히며 1억을 기부했으나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에 기부식을 가지게 됐다.
고려대는 송무현 회장의 기부를 기리며 SK미래관 그룹스터디룸 507호를 ‘송무현 그룹스터디룸’으로 명명했다.
기부식에서 송무현 회장은 “사업을 일구는 것은 제 오랜 꿈이었다. 1977년 첫 회사에 입사해 1991년 송현그룹의 모태인 서진공업(주)를 세울 때까지 사업가가 되겠다는 꿈을 잊은 적이 없다. 그리고 사업가가 됐을 때는 당연히 나누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해 실천에 옮겼다.”라고 말했다.
송무현 회장은 24년간 크고 작은 기부들을 이어왔는데, 2014년 공과대학 발전기금(10억), 2017년 신공학관 건립기금(4억) 등을 기부하여 고려대의 연구력 증진과 교육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송 회장의 연구기금으로 지원을 받은 신소재공학부 이종흔 교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감응센서를 개발해 포스코 청암과학상을 받은 바 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세계 선박·해양용 케이블 시장 점유율 1위인 송현그룹을 이끄시는 송무현 회장님께서 모교의 발전에도 꾸준히 기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신공학관에 송무현 강의실을 만들어드렸을 때 ‘공학도의 길이 제 꿈을 이루는 토대가 되었듯이 여러분의 열정이 우리 미래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겨주셨다. 그 말씀처럼 송 회장님의 기부는 후배들의 성장과 나라의 발전을 이끄는 선순환을 이룰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자료 제공 :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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