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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암 전이’ 잡는다…메타리셉톰 제어 연구센터

등록 2022-02-17 16:13

선도연구센터(SRC) 후속과제 선정
3년 39억 정부재정지원 발판, 후속 심화 연구 돌입
오경수 교수(메타리셉톰 제어 연구센터 연구책임자). 중앙대 제공
오경수 교수(메타리셉톰 제어 연구센터 연구책임자). 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선도연구센터 후속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39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으며, 암 전이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제어하는 새로운 항암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한다.

중앙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이학 분야(SRC, Science Research Center)에서 약학대학 메타리셉톰(Metarecetome) 제어 연구센터가 후속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은 우수 연구집단을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다. 지원 규모가 여타 사업 대비 크고, 장기간의 지원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후속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중앙대 약학대학 메타리셉톰 제어 연구센터는 암 전이와 관련 있는 여러 수용체와 관련 인자 단백질을 연구하는 곳이다. 연구진이 전이를 뜻하는 메타스타시스(metastasis)와 수용체를 나타내는 리셉터(receptor)를 합쳐 메타리셉톰이란 신조어를 만들었다. 암 전이와 관련된 수용단백체와 관련 인자들의 연결 체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암이 전이되는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항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메타리셉톰 제어 연구센터는 2015년 5월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7년간 86억원의 지원금을 받으며 관련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 책임자인 오경수 교수를 비롯해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9명과 서울대·경희대 공동 연구진이 현재 연구에 참여 중이다. 다학제 학문의 보고로 여겨지는 약학대학인 만큼 약품제조와 신약개발, 대사체 분석, 종양생물학, 약제학, 약동력학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공동·집단연구를 통해 새로운 암 전이 제어방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후속연구를 통해 지난 7년간의 연구결과를 심화·확장시킬 계획이다. ▲메타리셉톰 세포기능 조절연구의 연속성: 세포막 uPAR 특이적 결합 물질의 응용 ▲신규 발굴된 메타리셉톰 기능의 확장성: 항암제 민감도 향상 기전기반 병용 항암 전략 ▲기존 메타리셉톰의 재해석을 통한 새로운 연구 분야 창출: 코로나 중증의 바이오마커인 suPAR 발현 기전·조절 연구 등을 진행한다.

메타리셉톰 제어 연구센터의 연구가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가장 두려운 질병 중 하나인 암의 전이 메커니즘을 규명한다는 것이 큰 파급력을 가진 일이기 때문이다. 암 전이 조절 물질의 기술이전과 상업화를 통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신약 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세계시장 선점 등도 노릴 수 있다.

메타리셉톰 제어 연구센터는 과제연구에 더해 국내외 관련 연구자·연구센터와의 협력 체계 구성, 연구인력 교류,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을 추진함으로써 센터의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국제 공동연구와 방문연구 등 연구에 참여한 우수 연구자들을 적극 지원해 세계적이고 국제적인 학자들도 양성한다.

오경수 교수는 “메타리셉톰 제어 연구센터는 복잡한 암 전이 조절 기전을 학문적으로 규명하고, 난치성 질환인 암 전이에 대한 체계적 연구기반을 확립해 새로운 치료표적과 치료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후속과제 수행을 통해 확보하는 신규 기술과 연구 결과물들을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하고 산학협동 공동연구 과제를 적극 마련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연구센터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대학의 미래 경쟁력은 연구중심대학 체제에서 나온다. 메타리셉톰 제어 연구센터는 중앙대가 지닌 연구중심대학의 위상을 한층 강화시키는 우리 대학의 자랑”이라며 “이번 후속과제 수행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내는 것은 물론 암 전이 분야의 세계적 선도연구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박사급 연구인력 양성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 자료 제공 : 중앙대학교

< 이 기사는 대학이 제공한 정보기사로, 한겨레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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