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 아래,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스쟈좡시(石家庄市) 동구(東區) 열병합발전소에서는 새로 건설된 에너지중계소(배가스 응축열회수와 열펌프 조합시스템) 내 열교환기가 쉼없이 돌아가며 청정 열에너지를 끊이없이 송출하고 있다. 류원둥(劉文棟) 스쟈좡시 도시관리국 부국장 겸 급열센터 주임은 “새 시설이 2021년 10월 정식으로 가동된 이래 22만 가구, 60만이 넘는 시민에 난방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매년 표준석탄 114만 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절감하여 CO2 등 온실가스의 배출을 대폭 저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기후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도전이다. 탄소배출 감소세 전환 및 탄소중립의 실현은 세계를 향한 중국의 엄숙한 약속인 동시에 광범위하고 깊이있는 경제사회의 변혁을 의미하기도 한다. 근래 중국 각 지방정부와 부처는 탄소배출 감소세 전환 및 탄소중립을 위한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면서 더욱 강력한 정책과 조치를 통해 경제사회의 발전을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 및 녹색·저탄소 발전의 길로 이끌고 있다.
쿠부치(庫布齊) 사막 한복판에 한없이 펼쳐진 청색의 태양광 패널. 중국 내몽고(內蒙古) 오르도스시(鄂爾多斯) 다라터치(達拉特旗) 태양광발전 응용 선도기지에서는 1000만 평 규모의 부지를 덮고 있는 태양광 패널에서 청정 에너지가 끊임없이 송출되고 있다. 2021년 6월, 이곳에 위치한 5기의 프로젝트가 모두 계통 연계를 완료하면서 연간 발전규모 20억 kwh에 달해 표준석탄 68만 톤 절약과 더불어 177만 톤의 CO2 배출 저감 효과를 실현하였다. 쑨궈둥(孫國東) 기지 운영책임자에 따르면 “이 기지는 ‘산림+태양광’ 모델로 개발되여 전력을 생산하는 동시에 1200만 평의 쿠부치 사막을 다스리는 기능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청정에너지 발전에서 계속하여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11월 말 현재, 중국의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약 3.0억 kw, 태양광발전 설비용량은 약 2.9억 kw에 달해 동기 대비 각 29%, 24.1% 증가했다. 중국 신에너지송수전모니터링경보센터(全國新能源消納監測預警中心)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1~10월 사이 중국의 풍력발전 이용율은 97%, 태양광발전 이용율은 98%로 나타났다.
2021년 7월 16일, 중국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이 공식 가동되었다. 중국 탄소시장은 첫 계약이행 주기에 2000여 개 전력산업 기업이 참여하여 45억 톤의 CO2 배출권을 커버하므로써 전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탄소시장에 등극했다. 2021년 12월 20일 현재, 탄소배출 쿼터의 거래 성사 규모가 누적 1.3억 톤에 달하고, 거래액으로는 누적 55억 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생태환경부 책임자는 “탄소배출권 거래가 시장 매커니즘을 통해 온실가스에 대한 관리 및 감축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면서 “전력산업을 중심으로 한 탄소시장이 안정적으로 운행된다면 중국 탄소시장은 더욱 많은 고탄소배출 산업을 단계적으로 끌어들여 참여 산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거래 품목과 주체도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쟝(新疆) 보러시(博樂市) 아러러퉈하이(阿熱勒托海) 목장의 인공림에서 근로자들이 숲속의 마른 나뭇가지를 쓸어내고 있다.
“마른 나뭇가지로 인해 화재나 병충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서둘러 정리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년에 숲이 더 잘 자라고 탄소 포획량도 늘 수 있거든요.”
돌쿤 보러시 임업초원국 고급공정사가 설명했다.
숲이나 초원과 같은 자연생태계는 탄소중립 실현에 있어 중요한 역향을 한다. 중국 각 지방정부와 부처의 효과적인 조치 덕분에 중국의 대규모 국토 녹지화 행동계획이 적극적인 성과를 내고있다. 2021년 12월 현재, 중국은 인공림 108억 평을 조성하였고 초원 복원 면적이 92억 평에 달해 연중 계획을 모두 달성하였다.
“‘14차 5개년’ 기간, 중국은 국토 1000억 평 녹지화, 즉 평균 매년 200억 평의 녹지를 조성하고자 계획을 수립한바 있습니다. 아울러, 과학적인 숲 관리와 적극적인 육림으로 숲의 질을 제고하고 탄소 포획량을 늘리고자 했습니다.”
장웨이(張煒) 중국 국가임업초원국(國家林業和草原局) 생태보호환원사(生態保護修復司) 사장(司長)이 소개했다.
기초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 1~3분기 단위 GDP 당 에너지 소모가 2.3% 감소하고 에너지 소비 중 청정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0.6%p 제고되었다. 2021년 1~10월 339개 지급 이상 도시의 미세먼지 PM2.5 평균 농도는 28 mg/m3로 동기 대비 6.7% 하락하였고 미세먼지 좋은 날도 평균 87.5%에 달했다.
< 위 기사는 인민일보가 제공하는 기사로 본지의 견해를 대변하지 않습니다.>
2021년 12월 9일, 쟝시성(江西省) 펑청시(豊城市) 둥쟈진(董家鎭) 푸쟈촌(付家村)에 건설 중인 “어업+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잔페이루(占佩璐)/인민사진(人民圖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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