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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촌관광 활성화

등록 2022-03-07 17:52

베이징시 먼터우거우구 자이탕진 촨디샤촌에 가면 구불구불난 오래된 골목과 들쭉날쭉 들어서 있는 사합원 형태의 민가가 눈에 띈다. 독특한 민속문화가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베이징시 차오양구에서 온 관광객 리탕은 ‘아이와 함께 잠시 시끄러운 도시를 벗어나 고즈넉한 마을을 감상하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촨디샤촌이 전통적인 마을의 모습을 활용해 관광객을 위한 ‘옛마을’ 테마 관광코스를 개발했다면서 이곳을 둘러보는 일은 흥미롭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자이탕진 진웨이화 진장은 “촨디샤촌이 유휴 농가주택을 개조해 ‘먼터우거우 뜨락’이라는 프리미엄 숙소를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전통 마을을 보존하면서도 프리미엄 관광코스를 만들어 관광객에게 멋진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중국에서는 농촌관광이 휴가를 위한 좋은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근교여행, 당일치기 여행의 선택지가 늘어난 셈이다. 또한 농촌관광은 농촌 지역의 소비와 관광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을 이끄는 활력소가 되기도 하였다. 각 지역은 새로운 관광소비 수요에 따라 농촌관광 프리미엄 코스를 집중적으로 내놓으며 농촌관광의 질적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퉁청여행사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에는 젊은이들이 농촌관광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90년대 생, 00년대 생 관광객이 빠르게 늘어났다. 그 중 00년도 생 농촌관광객 수는 17% 늘었다. 베이징시, 상하이시, 장쑤성, 저장성, 광둥성 등 지역에서는 주말 하루이틀을 이용한 농촌 ‘미니 휴가’가 도시 주민의 중요한 주말여행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쓰촨성 청두시 신두구 싼허촌에 가면 한쪽에는 들쭉날쭉 생긴 녹지대가 펼쳐져 있고 다른 한쪽에는 여러 식당이 가지런히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하얀 텐트가 푸른 나뭇잎 사이에 가려져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일렬로 늘어선 돔 형태의 이 투명 숙소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곳의 한 직원은 ‘서두르지 않으면 밖이 훤히 내다보이는 이 투명돔텐트를 예약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1년 9월 26일, 저쟝성(浙江省) 닝보시(寧波市) 탕시진(塘溪鎭) 둥산촌(東山村) 웨궁산(月宮山)의 핑크빛 꽃밭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 정카이샤(鄭凱俠)/인민사진(人民圖片)
2021년 9월 26일, 저쟝성(浙江省) 닝보시(寧波市) 탕시진(塘溪鎭) 둥산촌(東山村) 웨궁산(月宮山)의 핑크빛 꽃밭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 정카이샤(鄭凱俠)/인민사진(人民圖片)

청두시 신두구 싼허촌 당총지부 탄제 서기는 마을이 개선되기 이전인 2013년 당시의 흙길 사진을 보며 ‘8년 전 만약 누군가 우리 촌이 지금처럼 아름답게 변할 거라고 말했다면 분명 믿지 않았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평범한 작은 농촌 마을이 이름있는 관광지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싼허촌은 농촌관광 발전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싼허촌은 주택 주변의 작은 숲 63개를 정비하고 음악 또는 문화예술 프로젝트 24개와 프리미엄 숙소 5개를 유치했다. 또한 ‘밤하늘 음악제’, ‘민가 민악 감상 음악제’ 등 행사를 통해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맞이하며 3000만 위안 이상의 소비를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중국 농촌관광은 강력한 시장우위와 신흥산업으로서의 활력, 거대한 추진작용을 바탕으로 농촌 주민의 취업을 이끌고 거주 환경을 개선하며 농촌의 디지털화를 이루고 인프라를 개선하는 등의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베이징 제2외국어대학교 중국문화관광산업연구원 우리윈 부교수는 ‘농촌관광은 농촌 인프라, 공공 서비스의 개선을 이끌고 있으며 농촌지역의 자연 및 인문환경 보호에 대한 농촌 주민의 인식을 향상시켜 농촌 발전을 위한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외지로 일하러 나갔던 젊은이들이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창업 또는 취업을 하게 만들기 때문에 마을 경제 발전 및 ‘텅빈 농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국 국내 관광소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수요 변화에 따라 농촌관광도 ‘농촌관광+’를 통한 타 분야와의 융합, 온오프라인 융합을 심화하고 새로운 상품, 새로운 형태의 사업, 새로운 체험을 더 많이 만들어내면서 더 많은 우수한 관광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 위 기사는 인민일보가 제공한 정보기사로 본지의 견해를 대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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