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 글로벌 산업 밸류체인과 공급망이 큰 도전에 직면했지만, 중국에서의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통찰력 있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계약 투자규모 1억 달러 이상의 대형외국인 투자 프로젝트는 185개가 신규로 추가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즉, 그간 매일 평균 1.5개 대형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가 확정된 셈이다. 1~4월까지, 중국의 실제이용 외자액은 동기 대비 20.5% 증가한 4786억 1000만 위안을 기록하였다. 꽤 높은 수치를 달성했던 지난해와 대비해서도 무려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룬 것이다.
독일 BMW 그룹 관계자는 "전동화, 디지털화,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전환 과정에서 중국 시장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간 글로벌 시장이 코로나19 사태 등 여러 요인의 충격을 받았지만 BMW의 중국 내 사업은 꾸준히 성장해 2021년 판매량이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도 BMW 그룹은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BMW 그룹에 있어, 중국은 글로벌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자 최대의 친환경차 시장일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생산기지이자 혁신 거점이라고 한다.
개방의 문을 활짝 연 중국은 성장 기회를 함께 나눌 전 세계 기업들을 두 팔 벌려 맞이하고 있다. BMW 그룹 외에도 아마존(AMAZON), 델(DELL),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등 많은 외국계 기업들이 중국 투자를 계속해서 늘리겠다고 밝혔다. 중국미국상공회의소(American Chamber of Commerce), 중국독일상공회의소(CHKD)가 최근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83%, 독일 기업의 96%가 변함없이 중국 시장을 신뢰하고 있으며, 미국 기업의 66%, 독일 기업의 71%가 중국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중국은 외국인 투자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를 지속적으로 축소하였다. 최근에는 중국 전역과 자유무역시험구 외자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를 각각 31개, 27개로 한층 더 축소하고 금융, 자동차 등 분야에서 핵심 개방 조치를 내놓았다. 이를 통해 제조업의 기본적인 개방과 농업 서비스업의 안정적인 지속 개방 구도를 형성해 성장에 대한 외자 기업의 기대치를 효과적으로 안정시키는 한편, 외국인 투자자의 성장 가능성을 한층 더 열어주었다. 중국의 21개 자유무역시험구는 동부, 서부, 남부, 북부, 중부를 아우르고 종합보세구역 및 경제기술개발구는 개혁 및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개방 플랫폼들은 계속되는 투자 자유화∙간소화 조치 마련을 통해 중국 외자 유치의 새로운 고지로 거듭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올해도 계속해서 핵심 외자 프로젝트 전담팀의 역할을 발휘하여 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위한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프로젝트의 조기 투자계약, 생산가동, 목표달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또한 토지, 조세 등 우대정책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여 외국 자본이 선진 제조업, 현대 서비스, 첨단 기술, 친환경·저탄소, 디지털경제 등 분야와 중서부 지역에 투자하도록「외국인 투자 장려 산업 목록(鼓勵外商投資產業目錄)」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의 합법적 권익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외자 기업의 내국인대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0일 공포된 「중국 공산당 중앙국무원의 통일된 전국 시장 건설 가속화에 관한 의견」도 “통일된 공정경쟁 제도를 수호하고 다양한 시장 주체를 동일하고 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의 안정적인 경제·사회 환경, 완비된 산업 밸류체인·공급망 체계, 거대한 시장 우위는 모두 외자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반이다. 주 싱가포르 S&P 이코노미스트 비슈루트 라나(Vishrut Rana)는 "중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중국의 공급망 규모와 범위에 필적하는 곳을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2년 「재중미국기업백서」에 따르면, 제조나 조달 기능을 중국으로부터 이전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이 83%에 이르며, 상당수 미국 기업은 글로벌 위너가 되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중국은 외자 기업의 유치, 정착 및 발전에 유리하도록 기업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므로써 지금까지의 외국인 투자 열기를 계속하여 이어갈 계획이다.
<본 기사는 인민일보가 제공한 정보기사로 본지의 견해를 대변하지 않습니다.>

상하이시촨실링유한공사에서 작업중인 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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