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 태영호 의원의 발언에 개탄

국민의 힘과 태영호 의원에 엄중한 문책과 재발방지 및 사과 요구

사단법인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회장 정양모)는 오늘 언론에 보도된 국민의 힘 소속 태영호 국회의원(최고위원)의 “김구는 김일성 통일전선전략에 당한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경악과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는 태영호 의원의 역사 인식은 대한민국의 역사학자들을 모욕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교육도 부정하는 발언이라고 규정하였다. 백범 김구 선생의 통일에 대한 노력과 고뇌를 단순히 김일성의 전략에 당했다고 말하는 태의원이 아직도 북한에서 교육받은 역사를 근거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개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로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의 역사는 좌파나 우파에 의해 왜곡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왜곡의 시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건강한 토론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하였다.

한편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는 오늘 국민의 힘과 태영호 의원 앞으로 항의서한을 보내어 당 차원의 엄중한 문책과 향후 대한민국 역사나 김구선생에 대한 왜곡된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조치와 함께 공식적인 재발 방지 약속과 사과를 요구하였다.

<이 기사는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에서 제공한 정보기사로 한겨레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