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큰 유럽인들도 만족하는 넓은 실내
탄탄한 기본기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유럽 사로잡아
탄탄한 기본기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유럽 사로잡아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쿠페형 SUV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르노 아르카나는 유럽에서만 8만 대 이상이 판매됐는데, 이는 2021년(4만1,800대) 대비 두 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특히 유럽에선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이 높아 꾸준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유럽에서 XM3가 큰 인기를 얻고 있자 한국의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XM3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 늘어난 4,956대가 수출됐다. XM3는 지난 1년 동안 9만7,652대가 수출되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지속적인 수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첫 수출 후 2년 만인 지난해 6월에 10만 대 수출을 기록했고, 이후 10만대 가까운 추가 수출물량을 1년 만에 달성하면서 XM3는 누적 수출 20만 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XM3의 판매량이 꾸준하게 오르고 있는 이유는 탄탄한 기본기와 디자인 그리고 훌륭한 효율성으로 풀이된다. 유럽은 여전히 작은 돌을 촘촘히 박아놓은 돌바닥이 많다. 주행 중 차체에 지속적으로 충격을 주고 직진 안정성을 위협한다. 섀시가 보디를 잘 잡고, 서스펜션이 충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운전대가 요동치게 될 것이다. 이 때문에 유럽 시장에선 거친 노면에서도 주행흐름을 잃지 않는 기본기가 탄탄한 차를 선호한다.
르노코리아의 XM3가 딱 그런 차다. 르노와 닛산의 여러 모델에 사용되는 CMF-B 플랫폼은 비틀림 강성이 높아 고속에서 든든한 안정성을 잃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더불어 거친 도로에서도 서스펜션이 노면 그립을 잘 잡는 덕분에 어느 도로에서든 안정적이면서도 민첩한 움직임을 만든다.
독특한 쿠페형 스타일도 유럽에서 호평받고 있다. 동급의 대부분의 SUV는 모두 각진 전통적인 SUV 스타일인데, XM3의 매끈한 루프라인은 유럽인에게도 꽤 멋스러워 보인다. 그러면서 516리터나 되는 넓은 트렁크 공간과 넉넉한 뒷자리 무릎 공간을 지녀 덩치가 큰 유럽인들에게도 안락한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유럽 판매량이 높은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도심주행에서 높은 연비(한국 기준 17.5km/L)를 내고, 원페달 드라이빙, 100% 순수 전기 모드 등 전기차의 특성을 고스란히 지녀 실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엔진과 전기모터가 함께 움직이면서 높은 효율과 함께 빠른 가속도 만들면서 다이내믹한 주행까지 가능하다.
이런 높은 상품성 덕분에 XM3는 유럽에 출시하자마자 여러 상을 휩쓸었다. 2021년엔 스페인과 스웨덴에서 ‘올해의 자동차’와 ‘올해의 하이브리드’를 차지했고 2022년엔 영국과 프랑스에서 ‘최고의 하이브리드’와 ‘최고의 콤팩트 SUV’ 상을 받았다.
한편, 르노코리아자동차는 XM3를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유럽으로 보내기 위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냈다. 자동차 전용 수출 선박이 아닌 일반 컨테이너 선박에 운송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에 석 대의 XM3를 넣고 보내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법을 통해 물류대란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차를 선적할 수 있었고, 운송비용도 10% 정도 줄일 수 있었다.
< 이 기사는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제공한 정보기사로, 한겨레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 :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진제공 : 르노코리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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