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프’사업 발대식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ㅁ사는 지난해 시장 다각화를 위해 코트라(KOTRA)의 ‘월드챔프’ 시범사업에 지원했다. 그 덕분에 스페인 시장을 공략해 거래선을 다수 확보했고 220만 달러(25억원)에 이르는 수출계약을 맺었다. 신발제조업체인 ㅌ사도 월드챔프에 뽑혀 유럽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홍보작업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새로운 유통망을 뚫은 덕에 첫 해 수출실적만 40만유로(6억원)나 됐다.
코트라는 31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월드챔프’ 육성사업을 본격 시행하기 위해 발대식을 열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월드챔프는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을 세계시장의 선두주자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코트라는 선정된 기업에 국외시장 개척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한다. 시장조사, 거래선 발굴 등 기초정보 제공은 물론 국외 로드쇼·워크샵 개최,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 추진 등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종합상사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국외마케팅 전문요원 3명을 특별 채용해 수출활동 전반을 도울 예정이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이 세계시장 점유율 3위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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