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첫 경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스퍼’의 외관을 1일 공개했다.
캐스퍼는 길이 3.6m, 너비 1.6m, 높이 1.6m에 배기량 약 1천cc 가솔린 엔진과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차 앞쪽의 동그란 주간 주행등이 귀여운 인상을 주고, 옆에서 볼 땐 승용차보다 지상고가 높은 전형적인 SUV 모양을 갖췄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지분 19%를 보유한 광주형 일자리 기업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위탁해 생산하는 최초의 양산 차량이다. 현대차가 아토스 단종 이후 19년 만에 선보이는 경차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캐스퍼 전용 웹사이트에서 구매 정보를 순서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 출시 가능성이 높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담당 전무는 “캐스퍼는 개성과 젊은 감성을 추구하는 전체 세대를 타깃으로 디자인한 차량”이라며 “세대 간 교감을 끌어내는 엔트리 SUV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