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업체를 찾은 한 운전자가 정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동차를 점검하고 있다. 지엠대우 제공
장마·휴가철 차량관리 이렇게 자동차도 여름나기가 버겁다. 장마철 거센 빗줄기를 견디고 나면 휴가철 피서지로 장거리 여행을 나서야 한다. 여름철 차량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수해차량 어떻게 해야 하나=차가 물에 잠겼다면 무리하게 시동을 걸지 말고 바로 자동차회사에 연락해서 긴급서비스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현대·기아차, 지엠대우, 쌍용차 등 자동차업계에서는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차량에 대한 각종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기아차·현대모비스는 ‘수해지역 긴급지원단’을 운영해 수해차량에 대한 긴급출동에 나서고 있으며, 고객센터(현대차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 현대모비스 1588-7278)로 문의하면 직원이 직접 방문해 무상으로 피해차량 상담 및 수리 여부를 판단해 준다. 물에 잠겼던 차량 무리하게 시동 걸지 말아야
지엠대우는 ‘수해지역 특별서비스팀’(080-728-7288)을 편성하고 9월 말까지 침수차량에 대해 무상 점검 및 연료 필터, 퓨즈 등 소모성 부품 무상교환, 경미한 수해차량 시동 조치 등을 해준다. 쌍용차도 9월30일까지 ‘수해지역 특별 정비서비스’(080-500-5582)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 정비사업소에 수해차량 전담팀과 전담 작업장 등을 마련하고, 재해 선포지역 방문서비스를 통해 수해차량 무상점검, 비상 시동 및 견인서비스, 소모성 부품 무상교환 서비스(대형 상용차 제외) 등을 시행하고 있다. 각사들은 자기차량 피해보상 보험(자차보험) 미가입 차량 가운데 수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수리비 총액의 30%까지 할인해 준다. 집중 호우가 우려되거나 수해다발지역에 있는 운전자는 아예 자차보험(자기차량 피해보상보험)을 들어 놓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피해 차량에 최고 95%까지 보상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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