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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자차보험 안 들었어도 수해 수리비 30% 할인

등록 2006-07-19 19:34수정 2006-07-19 20:21

자동차 정비업체를 찾은 한 운전자가 정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동차를 점검하고 있다. 지엠대우 제공
자동차 정비업체를 찾은 한 운전자가 정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동차를 점검하고 있다. 지엠대우 제공

장마·휴가철 차량관리 이렇게

자동차도 여름나기가 버겁다. 장마철 거센 빗줄기를 견디고 나면 휴가철 피서지로 장거리 여행을 나서야 한다. 여름철 차량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수해차량 어떻게 해야 하나=차가 물에 잠겼다면 무리하게 시동을 걸지 말고 바로 자동차회사에 연락해서 긴급서비스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현대·기아차, 지엠대우, 쌍용차 등 자동차업계에서는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차량에 대한 각종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기아차·현대모비스는 ‘수해지역 긴급지원단’을 운영해 수해차량에 대한 긴급출동에 나서고 있으며, 고객센터(현대차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 현대모비스 1588-7278)로 문의하면 직원이 직접 방문해 무상으로 피해차량 상담 및 수리 여부를 판단해 준다.

물에 잠겼던 차량 무리하게 시동 걸지 말아야


지엠대우는 ‘수해지역 특별서비스팀’(080-728-7288)을 편성하고 9월 말까지 침수차량에 대해 무상 점검 및 연료 필터, 퓨즈 등 소모성 부품 무상교환, 경미한 수해차량 시동 조치 등을 해준다. 쌍용차도 9월30일까지 ‘수해지역 특별 정비서비스’(080-500-5582)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 정비사업소에 수해차량 전담팀과 전담 작업장 등을 마련하고, 재해 선포지역 방문서비스를 통해 수해차량 무상점검, 비상 시동 및 견인서비스, 소모성 부품 무상교환 서비스(대형 상용차 제외) 등을 시행하고 있다.

각사들은 자기차량 피해보상 보험(자차보험) 미가입 차량 가운데 수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수리비 총액의 30%까지 할인해 준다. 집중 호우가 우려되거나 수해다발지역에 있는 운전자는 아예 자차보험(자기차량 피해보상보험)을 들어 놓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피해 차량에 최고 95%까지 보상해준다.

휴가 떠나기 전 점검사항 =자동차를 직접 몰고 멀리 휴가여행을 떠나려면 몇가지 사전점검이 필수다. 우선 에어컨을 켜고 차 바닥에 떨어지는 오일을 잘 살펴본다. 검은색 오일이면 엔진오일이 새는 것이, 붉은색 오일이면 자동변속기나 파워스티어링 오일이 문제다. 초록색이면 부동액, 노란색이나 투명색 오일이면 브레이크나 클러치 쪽에 문제가 있다. 디젤차량의 경유도 색은 비슷하나 냄새가 다르다.

휴갓길 떠나기 전에 오일·타이어 등 꼭 점검

다음은 타이어.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확인한다. 이번엔 보닛을 열고 오일 점검을 시작한다. 각종 오일의 양은 최고선과 최저선 사이에 있다면 정상이다. 시동을 끈 상태에서 엔진오일을 지나 브레이크액, 클러치액(수동), 유리세정액(비를 대비해 가득 채우는 것이 좋다), 냉각수를 점검하고, 시동을 건 다음 자동변속기 오일, 파워스티어링 오일을 점검한다. 다음은 차 안으로 들어간다. 일단 연료낭비를 막는 차원에서 불필요한 짐을 정리한다. 그리고 시동을 켠 상태에서 기어를 중립에 놓고 엔진에 떨림이 없는지, 운전대에 심한 진동이 오지 않는지 살핀다. 주차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밀리는 느낌이 든다면 정비업소에서 라이닝 간극이나 브레이크 작동 케이블을 조정해야 한다.

완벽한 준비 뒤에도 돌발변수는 있기 마련이다. 일단 자신의 자동차 제작사와 보험사의 비상연락처를 알아두는 것은 필수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http://www.carten.or.kr)에 소개되어 있는 전국 200여군데 정비업소를 챙겨두면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으며, 휴가지에서의 고장에 대해 바가지 쓰지 않고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 강동윤 실장은 “장마철, 휴가철 두 달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자동차를 얼마나 오래탈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며 “차계부를 더 꼼꼼히 챙기고, 비상연락처를 꼭 확보해 두자”고 조언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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