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차인 현대차 신형 에쿠스 최고급 모델(1억520만원)의 판매가격이 가장 싼 차인 지엠대우 마티즈 승용밴 모델(638만원)의 16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케이에너지의 자동차포털 사이트인 엔크린닷컴이 18일 그동안 수집한 신차정보를 바탕으로 현재 시판되는 국내 5개 완성차업체 승용차 37종의 각종 제원에 대해 최고와 최저치를 분석한 자료를 내놓았다. 가격 말고도 여러가지 비교 자료도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장 무거운 차는 쌍용 로디우스 뉴 11인승 4륜구동 모델로 2230㎏이고, 가장 가벼운 차인 795㎏의 마티즈보다 약 2.8배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길이가 긴 차는 전체길이가 5195㎜인 지엠대우 베리타스로 길이 3495㎜인 마티즈보다 1.5배 길었다. 연비가 가종 좋은 차는 리터당 21㎞인 현대 아반떼 1.6 디젤 수동변속 모델로 나타났으며, 기아차 모하비 가솔린 사륜구동 4.6 자동변속 모델이 리터당 7.3㎞를 달려 약 2.9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기량이 가장 큰 차는 4627㏄인 기아 모하비 가솔린 4륜구동 4.6 모델과 현대 신형 에쿠스 VS460 프레스티지 모델 두 종류이며, 가장 작은 차량은 역시 796㏄인 마티즈였다. 차이는 5.8배였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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