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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지엠대우차 ‘시보레’ 입는다

등록 2010-03-10 20:03

내수판매 높이려 브랜드 도입 결정
지엠(GM)대우가 내수시장 회복을 위해 결국 ‘시보레’ 카드를 뽑아들게 될까.

마이크 아카몬 지엠대우 사장은 10일 서울 남대문구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내수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며 “지역총판제 도입 등 유통망 선진화와 신차 출시 등으로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06년 국내에서 11%를 기록했던 지엠대우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2008년 9.6%, 2009년 7.9%로 떨어진 상태다.

특히 아카몬 사장은 “시보레 브랜드의 국내 도입 여부에 대해 이미 결정을 내렸으며, 오는 5월께 아니면 앞으로 8주 안에 최종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시보레 브랜드의 국내 도입이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아카몬 사장은 “지엠대우 브랜드를 고수하고 확대할 것이냐, 다른 브랜드와 공존시킬 것이냐, 시보레 단일 브랜드가 더 유리할 것이냐 등을 검토해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 직원·노조·딜러·대리점 등에 결정 배경을 설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 프리미어 등 주요 제품들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시보레 브랜드가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두 자릿수 점유율 목표를 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내걸 가능성이 크며, 두 제품 모두 이미 국외에서는 시보레 브랜드로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엠대우’라는 법인명 변경 여부에 대해 아카몬 사장은 “변경 필요성이 대두되면 브랜드 전략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과정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엠대우는 이전까지 판매를 전적으로 맡아왔던 대우자동차판매와 사업관계를 종료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릭 라벨 지엠대우 부사장은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총판사업자가 대우자판이 맡아오던 권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브랜드 전략과 유통 전략 모두에서 ‘대우차’라는 이름이 축소되거나 사라지게 된 셈이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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