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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국내 첫 준대형 ‘사륜구동’ VS300, 제네시스 아성 무너뜨릴까

등록 2010-04-27 10:29수정 2010-04-27 16:06

뷰익 라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VS300
뷰익 라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VS300
[카페테리아]
GM대우는 이번 4월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벡스코에서 열릴 2010 부산 모터쇼에서 준대형차 VS300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입실론 2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한 이 새로운 모델은 과연 GM대우의 엠블럼을 달고 나올까? 아니면 시보레 엠블럼을??

현 시점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취합해보면 VS300은 같은날(4월 29일)공개될 새로운 다목적 차 올란도(GM대우에서 주도)와 함께 “Chevrolet(시보레)” 엠블럼을 달고 출시 할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미 대우 자판과 결별하고, 새로운 인사를 하는등 새로운 메이커로 변모하는 단계의 GM대우의 움직임을 보면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더욱이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다고 바로 출시 되는 것이 아니기에, 당분간 신차 계획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 더 현실성이 있다고 판단 됩니다.


마침 최근 공개된 몇 자료에도 엠블럼이 삭제된 모습으로 공개되었는데, 이쯤되면 이미 시보레 브랜드의 엠블럼으로 교체하고 자료를 만든 후 컴퓨터 후반작업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VS300은 글로벌 브랜드 GM에서 뷰익 라크로스로 판매하는 자동차입니다. 엔진 라인업은 2.4L – 3.0L – 3.6L인데 국내에 어떤 모델이 나오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일단 예상되는 것은 3.0L 모델입니다. 255마력에 29.2kg-m의 엔진 성능을 발휘한다는데 토크대비도 적당하고 고 회전에도 꽤 괜찮은 느낌이지 않을까 추정 해봅니다.

VS300의 라이벌은 현대 그랜저(TG)와 기아 자동차의 K7, 르노 삼성의 SM7입니다. 최근 GM대우 차의 품질과 기술력(글로벌 GM)을 감안하면…. 솔직히 다른 경쟁 차종에 비해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SM7의 경우는 동시대의 차가 아닌 구형이므로 풀 체인지 되기 전에는 단순비교가 힘들 것입니다. 그나마 가장 막강한 라이벌 대상이 될 K7과도 우위를 점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엔진 출력은 K7(3.5L V6)가 높지만 VS300은 다른 무기가 있거든요.

개인적인 판단이기는 하지만 VS300는 국내 세단의 새로운 장을 열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사륜방식의 자동차이기 때문! 국내 자동차가 기본적으로 전륜구동이 많고, 최근에는 후륜 구동 세단도 제법 있지만 사륜을 적용한 준대형 승용차로는 “최초”가 됩니다. 전 모델이 사륜일거라 생각되지 않지만 옵션이라도 대단한 것!

전륜 기반의 4륜으로 후륜기반의 4륜과는 달리 이질감이 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산차 중에 기존 고급 세단의 대명사였던 쌍용 체어맨, 현대 에쿠스, GM대우 베리타스와 같은 후륜 자동차에 비해 주행 안정성이 훨씬 높을 것이기에…..

한겨울 눈 내린 날 다른 차들(국산 전륜)은 약간의 오르막도 나름 잘 올라가는데, 수억짜리 외제 수입 후륜 승용차가 꼬리를 흔들며 언덕도 못 올라가는 것을 보거나 직접 경험해봤다면… 전륜 or 사륜의 주행성은 -_-b

특히 제네시스가 나오고 기존 전륜 구동세단을 원하던 수요자가 후륜구동인 제네시스로 옮겨타면서 별 다른 준비를 하지 않아 지난 겨울 폭설때 고생했었죠…ㅎㅎㅎ 후륜이 승차감이 좋긴 하지만… 이런 단점이 있지요. 그래서 사륜 최고!

현대 자동차에서 사륜 승용자동차를 내 놓을 계획이 있는 것으로(개발중)알고 있는데, GM대우가 먼저 선수를 치는군요^^

특히 ELSD를 탑재하여 주행성능을 더욱 높였는데, 이는 기존 LSD(Limited Slip Differential)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적으로 제어하여 기존의 차량 자세제어장치(VDC/ESP/ESC)등과는 다른 좀더 진보된 주행장치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 출시되어 호평을 받고 있는 폭스바겐의 골프 GTD의 경우도 XDS라고하는 같은 개념의 전자식 LSD가 달려 있어 상당히 좋은 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덕분에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하거나, 웅덩이 등에 빠졌을 때 더 쉽게 나올 수 있고 트랙션을 확실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륜구동에 전자식 LSD에 3000CC로 255마력의 출력이라…. 거기에 기존 국산 자동차에 비해서 파격적인 디자인까지…GM의 새로운 승부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 차량입니다.

솔직히 이대로 나오게 되면 K7뿐만 아니라 그 위급 모델인 “제네시스”까지 넘볼 수 있다는게 제 생각이기도 하고요. 기존에 후륜 구동 자동차의 빗길-눈길 주파 성능에 실망한 전륜구동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엄청난 강점을 가진 사륜이기에 정말 기대가 됩니다.

잘 하면 현대-기아 자동차의 독과점을 무너뜨릴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드네요. GM대우가 더 힘을 내길.^^;

강성환 한겨레 자동차 웹진 <카페테리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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